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전송시스템 업체인 넷스케일러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2일 넷스케일러(대표 자게디시 http://www.netscaler.com)는 자게디쉬 사장의 기자 회견을 통해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자게디시 사장은 “ATM네트워크·KDC정보통신 등 한국의 채널사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 지사장을 임명하고 독립된 사무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지사 규모는 동종 기업들보다 2∼3배 정도 큰 8∼10명 규모로 예정하고 있다. 또 교포 출신의 핵심 엔지니어를 아·태지역 본부로 파견, 한국내에 60∼70% 정도 상주하면서 한국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재 5% 수준인 한국 시장 점유율을 10∼12% 늘릴 예정이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넷스케일러는 현재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세븐일레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물론 LG전자, 철도청, 스포츠조선 등에 주력제품인 9000시리즈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이번 지사 설립을 전후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서울대학교, KTF 등 네트워킹 기술 채택이 빨른 주요 기관들을 고객들로 확보했다.
자게디시 사장은 “이미 한국의 통신사업자와 무선사업자, 교육 기관들을 고객으로 확보, 초기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들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내장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및 L4∼7 스위칭, 애플리케이션 보안, SSL VPN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주력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전송시스템을 출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