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폰 게임 시장이 급격히 확대돼 2007년에는 지금보다 무려 6배 이상 늘어난 약 3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포마 미디어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03년도 모바일 폰 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5억87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모바일 폰 게임이 단조롭다는 단점은 있지만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키아, 닌텐도 등이 올해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새로운 모델과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이려는 것도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무선 통신업체인 스프린트PCS의 제이슨 포드 매니저는 “지난 5개월동안 이미 350만개의 게임이 다운로드 될 정도로 미국에서도 모바일 폰 게임 시장이 열리고 있다”라며 “3차원 그래픽 지원 휴대폰 등 하드웨어가 점점 게이머에게 친숙하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