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가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 유통회사인 오디오박스와 제휴,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공급에 나선다.
텔슨전자는 6일 오디오박스를 통해 미국의 최대 CDMA 사업자인 버라이존의 테스트를 통과한 휴대폰을 오디오박스를 통해 공급키로 양사가 1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양사가 버라이존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텔슨전자의 와이드 LCD폰에 대해 7000만달러 규모의 공급을 추진키로 합의했다”며 “지난 5월 버라이존 제품 테스트 통과를 계기로 메이저 및 대형 유통회사로부터 제휴 및 협력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텔슨전자가 오디오박스를 통해 버라이존에 공급을 추진중인 휴대폰은 대형 컬러 TFT LCD 스크린을 갖춘 와이드 LCD 멀티미디어폰으로, 무선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텔슨전자는 오디오박스와 제휴 체결로 미주 및 중남미 지역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오디오박스와 1차 공급계약(7000만달러)이 완료되면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및 중남미 수출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수익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