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문대학이 자연과학과 공학을 중심으로 특성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통해 영역별 특성화 지원 사업 대상자로 총 107개 전문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특성화 지원 사업이란 각 대학들이 자연과학,공학,인문사회·예체능 중 경쟁력 있는 영역 한 곳을 골라 육성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전문대학의 구조조정과 비교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107개 전문대학은 자연과학 26개, 공학 57개, 인문사회·예체능 24개 등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다년간 지원을 받게 된 대학은 자연과학 6개, 공학 31개, 인문사회·예체능 14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특성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006년까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하게 돼 해당영역의 경쟁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쟁력 없는 학과의 통폐합 등으로 전문대학 구조조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산업체와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미취업 졸업자에 대한 취업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주문식 교육 사업 대상 학교 66개 전문 대학을 이날 함께 선정했다. 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영역별 특성화 및 주문식 교육 사업에 올해 총 1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