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탄소나노튜브로 전구를 밝힌다.”
필라멘트소재를 텅스텐이 아닌 탄소나노튜브로 대체한 차세대 전구가 중국 칭화대와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C넷이 6일 보도했다. 나노전구는 일반 전구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낮고 훨씬 밝은 것이 특징이다. 칭화대 연구진은 나노전구가 에디슨이 필라멘트 전구를 발명한지 1세기 만에 조명기구의 성능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진관웨이 교수는 나노전구는 40와트 밝기 기준으로 일반 전구(6볼트)보다 낮은 작동전압(3∼5볼트)에서도 충분한 빛을 발산하며 전구수명도 길기 때문에 향후 3∼5년안에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