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 인기 검색어는 ‘로또’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운영하는 검색 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는 지난 1월부터 5개월동안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아 본 검색어의 순위를 집계한 ‘2004년 상반기 인기 검색어’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검색어는 ‘로또’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몸짱(2위), 고속철도(3위), 대장금(4위), 권상우(5위), 노회찬(6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통령 탄핵’과 뒤이어 치뤄진 총선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져 탄핵(9위)과 총선(13)이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서태지가 연예인 인기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이영애 (2위), 권상우(6위), 문근영(7위)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한예슬이 단숨에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뉴스 검색어 부문에서는 고속철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승연(2위), LG카드(3위), 탄핵 (4위), 부동산(5위)이 상위에 올랐다. 이어 조류독감(6위), 번호이동성(7위), 웰빙 (8위), 이라크(9위), 총선(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게임 부문에서는 새로운 게임들이 인기몰이에 나서며 인기 순위에 큰 변동이 있었다. 리니지(5위)와 스타크래프트(7위), 뮤(8위), 크레이지아케이드(10위) 등이 변함없는 인기를 보인 가운데 겟엠프드(1위)와 메이플스토리(2위), 맞고(3위) 등 새로운 게임들이 네티즌들의 인기에 힘입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포털사업본부 한성숙 이사는 “뉴스와 실용 정보 검색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검색 키워드의 움직임은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반영할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는데 유용해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