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계 cd불법복제 방지하는 기술 테스트 개시

 미국 음반업계는 CD의 무제한적인 복제가 음반 판매량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보고 복제 횟수를 제한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저작권관리(DRM)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매크로비전과 선컴 인터내셔널은 현재 메이저 음반회사에 의해 검토되고 있는 이 신기술이 원본 CD로부터 복제할 수 있는 백업 CD본의 수를 제한, 복사판의 무제한적인 복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컴은 새로운 복제방지 기술 제품을 이미 세계 5위인 BMG 뮤직 그룹에서 테스트중이며 매크로비전도 수개월 이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음반업계측은 “현재의 시스템상 CD를 무제한적으로 복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며 “이번 신기술 도입은 고객이 음악을 무제한적으로 CD를 복제하는 것에 제한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