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내년까지 하이야트의 200여 모든 호텔과 리조트에 설치된다.
하이야트 호텔 앤 리조트는 지난 주 T모바일과의 공급 계약에 따라 이 같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난 90년대 말 처음 도입된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은 커피숍, 대학 캠퍼스, 공항 등에 보급되어 왔다.
톰 오툴 하이야트 전략 및 시스템 수석 부사장은 “이로써 하이야트가 세계적 브랜드,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호텔 관계자들은 와이파이가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하이야트 호텔 로비와 일부 객실에 선별적으로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 요금은 이미 T모바일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에 9달러99 센트로 책정될 예정이다. T모바일 휴대폰 서비스에만 가입한 경우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내 기업들은 그동안 고객 유치를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맥도널드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의 300여개 식당에서 와이파이를 시험해 오고 있는데,연말까지는 미국 내 식당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여 곳에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의 홈 구장인 SBC 파크에도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세계 최대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의 하나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