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이달 15일 유럽에서 아이튠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럽내 온라인 음악다운로드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컴퓨터가 이달 15일 아이튠스 온라인 뮤직스토어의 유럽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애플컴퓨터와 음반사간의 라이선싱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컴퓨터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이달 15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때 전통적으로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럽내 서비스는 15일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시장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2년전 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에서 록시오가 지난달 영국에서 냅스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소니도 6월말까지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해 애플컴퓨터의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