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업체 협의체인 ‘일본온라인게임부회(가칭)’의 창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경영학과·사진)가 동 협회의 부회장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정현 교수는 8일 “일본 게임업체들부터 오는 19일 도교에서 공식 발족되는 일본온라인게임부회의 부회장 요청을 수락했다”면서 “일본 내 온라인게임 관련 모임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위 교수는 또 “이번 협회 창설은 비디오게임과 아케이드게임에 주력했던 일본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게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온라인게임부회 창설에는 코에이, 남코, 세가, 타이토 등 일본 주요 게임업체와 야후저팬 등 인터넷업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일본내 온라인게임 진흥을 위한 업체간 상호정보교류와 관련 정책마련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
위정현 교수는 19일 도쿄의 협회 창립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한중일 온라인게임을 주제로 한 기념 강연도 가질 예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