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일 개최된 출하식에서 송보순 사장(가운데)이 새로 개발된 SVAS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가입자 10만명 이하의 소용량 이동통신 부가장비(SVA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용으로 개발된 이번 SVAS는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6개의 개별 랙(Rack)시스템(HLR, IWF, VMS, SMSC, DCN, LAN)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어, 교환국 공간 사용효율 극대화는 물론 이동통신 사업자의 투자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가입자 수용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가 장비를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 구성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장비간 연결 케이블 구성 단축에 따른 재료비 절감효과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국영 이동통신사업자인 PT텔콤 및 모바일 8개사의 교환국에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송보순 사장은 “이번 시스템개발로 동남아 이동통신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중남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