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동안 인터넷을 통한 e메일 중 4분의 3이 스팸메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갈수록 스팸메일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메시지랩스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메시지랩스는 5월 한달동안 메시지랩스 고객의 e메일 9억 900만통을 검색한 결과 이 가운데 76%에 이르는 6억 9150만통이 스팸메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은 9.1%로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메시지랩스측은 “여러해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이 업무수행에 장애가 돼 왔는데 최근에는 스팸메일이 제일 큰 골칫거리가 됐고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을 수적으로 능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클리어스리서치사는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 1인당 연간 스팸메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1934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