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내 브로드밴드 인터넷 접속이 42%나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CC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드밴드 접속은 1분기 18%, 2분기 20%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브로드밴드 총 가입회선은 2830만 회선으로 집계되었다.접속 형태별로 보면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케이블 접속이 작년 45% 늘어난 1640만 회선으로 조사되어, DSL과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DSL 서비스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ADSL 형태가 가장 많았으며, 작년 47% 증가한 950만 회선으로 조사되었다.
DSL 망은 케이블보다 서비스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케이블보다 시장에 늦게 진입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DSL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화사업자들은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방법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반면 케이블 업체들은 가격인하를 거부하는 대신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