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코리아’ 시대가 오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과거 상상으로 그려보던 유비쿼터스 사회가 몇년 안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u코리아’ 시대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창출 외에도 사회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IT관련 업체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와 IT 관련업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우리경제의 성장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바람이다.
과거 IMF 여파로 경제가 휘청이던 때 경제활로의 물꼬를 터 준 것은 바로 IT산업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으로 도산하거나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공황에 시달렸으며, 국민도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당시 국가부도의 위기를 맞아 절망을 곱씹으며 다시는 회생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더는 기존의 방법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창의적 시스템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IT가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IT분야에서만 65억30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둘 정도가 됐다. 그러나 지금 최대 호황이라는 IT분야가 한국의 대표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IT코리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메모리나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월등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컴퓨터는 4%, 소프트웨어분야는 2%로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IT코리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 분야에 대한 성장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특히 ‘u코리아’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라도 이 분야의 발전과 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 음성과 데이터가 융합돼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u코리아’ 추진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정부나 IT업계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꿔간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야 할 때다.
‘u코리아’ 추진 계획은 분명 세계 속에 IT코리아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정성태·KT 수도권서부본부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