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중국의 다롄, 청두시가 추진하는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하기로 중국정부와 계약을 했다고 C넷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다롄과 청두시 전역을 커버하는 무선네트워크를 단시일내 구축하기 위해 반경 30마일까지 무선접속이 가능한 첨단 와이맥스(WiMax)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802.16기반의 와이맥스는 기존 802.11계열의 와이파이보다 통신영역이 훨씬 넓고 데이터전송도 7Mbps로 매우 빨라 차세대 무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존 안톤 인텔 부사장은 “다롄과 청두가 첨단 무선네트워크에 투자함으로써 중국의 브로드밴드시장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과 중국정부는 무선네트워크 구축계약의 세부내용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인구 590만명의 다롄은 중국 동북부의 항구도시로서 상공업의 중심지이며 남서부의 청두시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른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