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시대엔 미니홈피가 중매쟁이

 미니홈피와 매칭 서비스를 결합해 ‘싱글’들의 이상형 찾기를 도와주는 이색 온라인 미팅 서비스가 등장했다.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에서 운영하는 포털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은 14일 싱글들을 위한 미니홈피형 네트워크 서비스인 ‘레페(http://lefe.hanafos.com)’를 선보였다. ‘레페’는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매칭 엔진이 이상형을 찾아주는 매치닷컴 서비스와 미니홈피 서비스가 결합된 개념으로 일반 미팅 서비스에 식상해진 사람들에게 색다른 신선함을 던져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상형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레페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마이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이 작은 개인 공간은 자신의 신상과 매력을 한껏 어필할 수 있는 구애 홍보 공간이 된다. 또 이상형에 대한 기준이 뚜렷하다면 ‘매칭엔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상형의 나이·신장·몸무게·혈액형 등 신체적 조건, 취미·레저·활동지역 등 라이프 스타일, 직업·학력·차량 소유 여부 등 사회적 조건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이상형들이 검색된다. 검색된 이상형 중 마음에 드는 상대를 클릭, 그 사람의 마이 프로필에 들어가면 세세한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미니홈피의 쪽지·1:1채팅·단문메시징서비스(SMS)·러브콜 등의 다양한 연락통 서비스를 통해 바로바로 접촉을 시도할 수 있고, 친구로 등록하거나 적극적으로 프로포즈도 할 수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