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e베이가 유럽에서 저작권 침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IDG뉴스가 보도했다.
MS유럽의 래이 핀토 대변인은 “MS는 자사 제품의 저작권 침해행위를 줄이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e베이의 인증권리 오너프로그램(VeRO)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베이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 제공하는 VeRO 프로그램은 온라인 경매 사용자들이 e베이측에 금지 품목을 알리고 제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MS측은 이미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과 미국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저작권침해 횟수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베이의 VeRO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들로는 매크로미디어, 네트워크 어쏘시에이츠, 노벨 등이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