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첫 32·64비트 겸용 칩인 노코나(Nocona)가 이달말 공식 발표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지난 2월 처음 소개된 이 칩은 한참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AMD의 32, 64비트 겸용 칩인 ‘옵테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서버 시장의 첫 32·64비트 겸용 칩인 ‘옵테론’은 작년 4월 시장에 처음 나왔으며 IBM, HP,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같은 대형 서버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아직 ‘노코나’에 대한 정확한 출시 일자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한 소식통은 “이달 28일 투웨이 프로세서인 노코나가 선보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유명 반도체 잡지인 마이크로프로세서리포트의 케빈 크레월 편집장은 노코나의 클록 속도에 대해 “3.4G∼3.6GHz에 달할 것”이라면서 “올 2월 나온 인텔의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프레스콧’과 골격이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노코나와 옵테론의 기능이 비슷하다고 지적하면서 “인텔이 AMD의 기술을 따라한 흔적이 짙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