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 업체인 델이 디지털TV 사업 강화에 나선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TV 시장에 뛰어든 델은 플라즈마(PDP) TV를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크기의 LCD TV를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마이클 파렐로 델 컨슈머 비즈니스 마케팅 부사장은 14일(미국 시각)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새로 내놓는 디지털TV는 저가로 무장해 기존 업체들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홈 시장을 겨냥해 디지털 제품 출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있는 델은 이와 함께 쇼핑몰에 주로 설치하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 수요 확대 계획도 밝혔다. 파렐로 부사장은 ‘델 디렉트 스토어’라는 명칭의 키오스크가 오는 7월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 설치 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키오스크 숫자를 20개 추가, 11개주에 걸쳐 총 85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