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는 케이블TV 영화사인 스타즈 앙코르 그룹(Starz Encore Group)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타즈! 티켓 온 리얼무비’서비스를 개시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두 회사가 2002년 12월 인터넷 영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이후 18개월 만의 일이다.
리얼네트웍스측은 “작년 봄에 이 서비스를 개시하려 했으나 영화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가입자들이 TV스크린이나 모바일 비디오 플레이어 등 다양한 가전기기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매출 예상치나 손익분기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양사는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으로 월 12.95달러를 책정했으며 시청자들에게 약 100개의 최신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인터넷 영화 시장에선 여러 영화사의 후원을 받는 무비링크(Movielink)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을 받는 시네마나우(Cinemanow)가 경쟁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