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합작회사 무비링크가 반경쟁적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이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MGM,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5개 업체가 이 서비스 회사를 합작 설립한 이후 지난 2001년 8월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
무비링크 비판가들은 무비링크가 이들 5개 업체의 불법적인 가격 인상 담합을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무비링크 합작 투자사들은 무비링크에 영화를 독점 공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몇몇 회사는 무비링크가 아닌 다른 주문형 비디오 회사들과 영화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은 이날 발표문에서 “이 합작회사의 구조가 관련 소매시장에서 가격을 인상시켰다든가 경쟁을 저해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는 가입자가 주문하면 언제라도 영화에 대한 접속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가입자는 영화를 일시 정지, 뒤로 감기, 앞으로 빨리 감기 등을 할 수 있다.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로 제공되는 영화는 케이블 TV 시스템이나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로 전달된다.
<제이 안 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