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절반 가량(49.7%)이 인터넷 검색 사이트로 네이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음(20.6%), 야후(16.5%), 엠파스(6.9%), 네이트(2.5%) 순으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10대 이상 남·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용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10대와 20대의 경우 ‘네이버’ 이용률이 다소 높았고, 40대 그리고 50대 이상의 경우 ‘다음’과 ‘야후’의 이용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높았다.
인터넷 사이트의 전체적인 검색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약 59%가 지금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5%였다. 서비스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응답자의 31.5%가 검색 사이트를 통해 주로 찾아보는 콘텐츠 분야로 ‘연예·오락’을 꼽았다. 문화·예술(13.9%), 경제·금융(13.9%), 정치·사회(11.7%), 인문·과학(11.3%) 등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이 검색 사이트의 서비스 중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한 항목은 ‘지식 검색’이었다. 그 다음 유용한 서비스 항목으로 ‘뉴스 검색’ ‘인터넷 이슈’ ‘유사 검색어’ 등이 뽑혔다. 검색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방과후나 퇴근 후의 시간대인 오후 7시∼오후 11시(43.8%)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사이가 20.9%로 뒤를 이었으며, 응답자의 12%는 오후 11시 이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7%가 검색 사이트를 주요 이용하는 이유로 ‘지식 검색’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33.2%는 사이트 검색을 들었다. 10∼30대의 경우 ‘지식 검색’을 위해 주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40∼50대 이상에서는 ‘뉴스 검색’을 위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검색사이트를 통한 검색이 불만족스러운 경우에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약 79.3%가 다른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검색사이트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언제든 다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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