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디지털통신망(ISDN) 신규 계약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ISDN 계약 건수가 전년에 비해 10.2% 줄어든 863만 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16일 발표했다. ISDN 계약건수의 감소는 기존 가입자의 ADSL 전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선 ISDN 이용자가 ADSL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ISDN 계약을 해지한 후 일반 전화로 바꿔야 한다. 지난해 일반 전화 계약은 0.8% 증가한 5159만 건이었고, ISDN과 일반 전화의 가입자 합계는 0.9% 감소한 6022만이었다.
한편 휴대폰과 PHS를 합친 이동전화의 신규 계약은 지난해 8665만 건으로 6.8% 늘었다. 이중 휴대폰은 8152만 건으로 증가율은 7.7%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