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자사의 무료 e메일 용량을 4MB에서 100MB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야후의 메일 서비스 전면 재개발에 따른 조치로써 구글이 최근 무료 e메일 용량을 1GB로 늘린데 따른 대응책이다.
야후는 이와 함께 유료 고객에게 e메일 용량을 2GB로 늘려주는 ‘야후 메일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요금을 연간 29.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이나 다른 소프트웨어로 메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구글의 e메일과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e메일 사업이 수익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의 충성도를 확보하고 수익성이 높은 다른 분야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야후가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e메일 분야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