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EC)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B2B 시장 규모는 77조4320억엔으로 전년 대비 167.2% 증가했다. 이는 거래의 주류가 기존 전자문서교환(EDI)방식에서 인터넷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거래 전체에 대한 전자화율도 2002년 7.7%에서 11.2%로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일본 정부가 ‘e-재팬 중점계획’에서 밝힌 ‘2003년까지 EC시장을 70조엔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상회하는 것으로 향후 계획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1위는 전년에 이어 자동차로 28조490억엔(162.6% 증가)을 기록했고 2위는 전자·정보관련기기로 24조2940억엔이었다. 3위인 철·비철금속은 5조3670억엔으로 전년 대비 479.2% 증가했고 4위 보험은 3조9340억엔으로 9만8350%나 늘어났다.
기업 대 소비자간(B2C) 시장 규모는 4조4240억엔으로 전년 대비 164.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각종 서비스 등의 순이었다.이 밖에 휴대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7770억엔으로 전년 대비 242.1% 성장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