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회사인 비아콤이 유럽 음악 방송계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의 방송사업자인 비바(Viva) 미디어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콤은 비바의 지분 가운데 75.5%를 약 3억1000만유로(3억7700만달러)에 인수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현재 비바 최대 주주들의 승인을 공식적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비아콤은 독일에서 가장 지배력 있는 음악 방송국으로 자리잡게 되며 네덜란드나 폴란드와 같은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