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뱅킹 사용자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컴스코어네트웍스가 최근 미국 10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에 전년대비 30% 성장한 약 2200만명의 고객이 온라인 계좌를 이용했다.또 46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을 통해 적어도 평균 100달러 이상씩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 동일조사 결과가 19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타워그룹리서치도 최근 지난해 온라인 뱅킹 사용은 1996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며, 2007년까지 전체 가정주부 가운데 37%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스코어네트웍스측은 “은행들이 인터넷 뱅킹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84%의 국민들이 자동화기기나 지점을 통한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뱅킹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