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e-재팬’에 이어 ‘u-재팬 구축 전략’을 향후 5년간 국가 핵심IT전략으로 채택하는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 구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전파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2월에 완료되는 e-재팬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의 차기 IT전략을 담은 ‘u-재팬 전략’ 을 이른 시일내에 확정,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하는 u-재팬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경우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449조1000억엔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2010년 한해에만 87조6000억엔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 전략이 전체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2010년에 120조5000억엔,그리고 2003년부터 8년간 총 611조1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이는 향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장이 일본 경제의 모든 영역에 침투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IT국가전략의 중량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u-재팬 전략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간단히 접속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으로 연금, 간호 등 수혜를 받는 피보험자가 ‘고령화’를 의식하지 않고 IT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전국적 보급및 행정, 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의 활용도 제고 ▲휴대수신 및 축적형 방송 등 신규 서비스 개발 ▲과밀지역 및 난청 지역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 ▲광대역망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태그 등을 활용한 선진적 네트워크 실현 ▲차세대 백본 기술 등 기반 기술의 확보 ▲IPv6 실증 실험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브로드밴드 계획 등도 추진한다.
u-재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단말,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광, 모바일, 정보가전, IP네트워크제어, 에이전트, 보안, 시스템 LSI 등이 u-재팬의 기술적인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추진한 e-재팬 전략은 향후 5년 이내 세계 최첨단 IT국가로 부상한다는 목표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 조성, 전자 상거래, 전자정부 및 인재 육성 등 총 4개 중점 정책을 추진했다.이 결과 인프라 정비 목표를 초기에 실현하는 등 성과를 올렸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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