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라우터 생산업체인 프로켓 네트웍스를 89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스코는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프로켓의 자산을 선택적으로 인수하고, 엔지니어 대부분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들은 시스코의 라우팅 기술 그룹에서 일하게 된다. 프로켓은 인터넷 트래픽을 관리하는 라우터 생산 업체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시스코, 주니퍼 등과 경쟁해 왔다. 시스코는 이 계약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대형 통신회사용 신제품 하이엔드 라우터를 내놓은 시스코는 프로켓 인수에 대해 “풍부한 지적재산권과 검증받은 실리콘 및 소프트웨어 설계 팀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볼피 시스코 라우팅 기술 그룹 부회장은 “프로켓 엔지니어링 팀의 합류는 시스코의 차세대 라우팅 포트폴리오에 사용될 실리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할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