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정휘영)가 내달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 ‘라그나로크 월드챔피언십(RWC)2004’를 앞두고 지방 게이머들을 위한 ‘라그나로크 특별열차’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라비티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철도청과 특별협약을 맺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360석, 광주에서 출발하는 호남선 432석의 무궁화호 특별열차를 편성했다. 이 열차는 RWC2004 결승전 전날인 내달 17일 운행되며 무궁화호가 서는 모든 역에 정차하게 된다. 이번 특별 열차 탑승권은 오는 29일까지 그라비티 홈페이지(http://event1.ragnarok.co.kr/6_event/june_3.html)의 ‘나는 무료열차를 타고 RWC2004 보러 간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다. 이벤트에 당첨된 게이머들은 어느 역에서든 라그나로크 특별열차를 탈 수 있다.
정휘영 사장은 “행사참여를 원하는 유저들을 지원하는 한 방법으로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특별열차를 편성하게 됐다”면서 “RWC2004가 라그나로크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RWC2004’는 세계 20개국의 ‘라그나로크’ 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가리는 게임대회로 내달 17,1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