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탄트라’가 재 오픈 5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집계 사이트인 게임메트릭스의 20일 자료에서도 ‘탄트라V2’가 오픈베타서비스 중인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중 ‘디오’에 이어 2위에 올라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특히 내달 6일에는 ‘탄트라’의 핵심 내용인 ‘주신전 파트1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회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측은 “‘탄트라V2’ 오픈 후, 새로운 사용자들이 꾸준히 모여들기 시작했다”며 “동시접속자수 1만명과 회원수 80만명을 넘어서면서 개발팀이 크게 고무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탄트라V2’는 한빛소프트가 임시서버 폐쇄 후 네트워크 안정화와 대대적인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1월 선보인 ‘탄트라’의 새 버전이다. 지난해 5월 첫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탄트라’는 네트워크 서버 불안정으로 같은해 12월 서버를 임시 폐쇄했던 비운의 기대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한빛소프트의 첫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액토즈소프트의 ‘A3’ 등과 함께 3대 3D 대작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새로 오픈한 ‘탄트라V2’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안정된 네트워크와 독특한 게임시스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부터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위드’를 개발한 조이임팩트를 아예 인수하는 등 서버 관련 기술자를 영입하고 대대적인 네트워크 안정화 작업을 벌여나갔다.
한빛소프트 조용주 상무는 “처음 ‘탄트라V2’를 선보였을 때는 재오픈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탄트라’ 첫 오픈 때와 같은 폭발적은 반응은 적었다”면서 “그러나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