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스팸메일이 너무 많이 날아오고 있다. 하루에도 수차례 받다보니 받으면서도 웃고 넘겨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로 고민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업체들이 무작위로 번호를 정해 메일을 보내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가끔은 누가 ‘내 개인 정보를 판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까지 든다. 스팸메일 자체도 문제지만 그 내용 또한 낯 뜨겁다. 대출건 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고 치지만 ‘완전히 여탕입니다’라는 식의 문구로 날아오는 메시지를 볼 때마다 뜨끔하다.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휴대폰에도 이러한 문구가 뜰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스팸메일을 보내는 자에 대한 처벌이 어떠한지가 궁금하다. 스팸메일 관련법이 강화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지만 실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부나 관련기관에선 개별적으로 휴대폰에 이러한 메시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스팸메일 전송업체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스팸메일을 보내는 업체나 사람에 대해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개개인의 사생활 침해행위이고, 더불어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박정희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