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IT산업의 종합경기 실적치는 86으로 조사돼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1145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종합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5월의 산업경기, 제품재고, 생산설비, 생산증가율 등 실적지수가 8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이 9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부문은 81로 전체 경기 체감지수를 하락시켰다.
기업들은 제품재고 과잉과 생산설비 및 고용수준 부족, 자금사정 악화 현상을 하반기 예상했다.
6월의 경기전망치도 5월이 92였던 데 반해 6월 85, 7월 89로 떨어져 기업들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부정적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협회측은 이 같은 실적 악화 전망이 최근 중국의 경기과열에 대한 속도조절,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3대 악재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5%로 이뤄지는 표본조사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