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에 이어 휴대전화와 PC·TV수신기능이 통합된 ‘DMB PDA(개인휴대단말기)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DA 전문업체 싸이버뱅크는 이르면 오는 9월 개막되는DMB 서비스 시대에 때맞춰 ‘DMB PDA폰’을 출시하기로 하고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모듈이 탑재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B PDA폰’은 특히 드라마와 교육 프로그램 등의 TV화면 시청에 비교적 유리한데다 PC가 기본으로 탑재돼 DMB서비스 부문의 새로운 핵심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PDA와 PDA폰 등 일부 전문품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업체들을 앞지를만큼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싸이버뱅크는 이미 ‘DMB PDA폰’개발에 상당한진척을 이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휴대전화와 TV, PC 등 다양한 기기들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형태의첨단제품군이 등장, DMB폰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DMB PDA폰’은 특히 운영체제(OS)를 갖추고 있는 데다 기능 확장성이 양호해 향후 예상되는 다른 품목과의 기술진화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싸이버 뱅크 관계자는 “`DMB PDA폰’은 화면이 DMB폰 등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큰 데다 확장성이 뛰어나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용하기 용이하다”면서 따라서 이들제품은 틈새시장은 물론 TV화면 시청 등 일반적인 용도에도 매우 유리한 제품군으로나름대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도 DMB폰에 이어 ‘DMB PDA폰’을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LG전자 등도 개발경쟁에 뛰어들 방침이어서 이들 제품부문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2002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PDA제품 출시를 중단한 LGIBM도 ‘DMB PDA폰’의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언제라도 ‘DMB PDA폰’ 시장에 다시 진출할 방침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