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는 차세대 고성능 서버의 운용체계(OS)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006년 투입할 예정인 신형 OS ‘롱혼’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후지쯔의 아카쿠사 나오유기 회장은 오는 28일 도쿄도내에서 MS의 스티브 발머 CEO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후지쯔가 롱혼을 채택키로 한 것은 현 ‘윈도’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이 신형 제품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롱혼은 후지쯔가 2006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인 인텔의 64메가비트 CPU 장착 신형 기종에 탑재된다. 이미 채택키로 한 ‘리눅스’ ‘윈도’와 함께 롱혼이 합세함으로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두 CEO는 또 후지쯔와 MS가 신형 서버와 신형 OS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도 밝힐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