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진출한 e베이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바지닷컴(Baazee.com)을 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4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e베이의 해외 진출 전략에 따른 것으로 9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도의 경제적 허브인 뭄바이에 있는 바지닷컴은 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멕 휘트먼 e베이 회장겸 CEO는 “인도가 비록 e커머스 초기 단계이지만 e베이는 장기적으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현재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1700만명 수준이지만 2006년도까지 3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베이가 불모지였던 인도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러시아와 동유럽 쪽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