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성공적 상장 화제

 웹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전문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준가 11달러로 NYSE에 상장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날 56% 급등한 17달러로 마감,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회사 IPO 공모가는 주당 6달러 20센트로 올해 기업공개 후 상장 첫날 얻은 최대수익으로 기록됐다. 이 수익률은 2001년 5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으로 ‘닷컴 시대가 다시 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회사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이전 인터넷 회사와는 달리 재정적 안정성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1월 회계기준) 9600만달러의 매출에 35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500만달러, 이익 43만7000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세일즈포스닷컴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가 아니라 월 단위로 사용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모델임에도 각광을 받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닷컴의 성공적인 데뷔로 앞으로 IPO가 예상되는 구글과 같은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