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력 육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방안은?’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회장 황규선)는 24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정보인의 날을 기념해 정보기술인 위상제고를 위한 포럼을 가졌다.
신문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정과제2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공직내 이공계 인력강화를 위해 고위관료층에 기술직을 많이 진출시켜 각종 국가정책의 형성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국장은 2008년까지 4급 이상 이공계 출신의 임용을 늘려 계급별로 30% 이상을 기술직으로 채우고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도 기술직에 개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명칭 통합, 특별채용과 계약직 임용의 활성화, 기술직 공무원의 교육강화와 보직순환 확대, 기술직 공무원체계를 대분류제도로 전환하는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공계 인력의 육성을 위해 민간기업은 적절한 보상체계의 확립은 물론 채용에서 경력개발, 평가, 보상, 이직관리로 이어지는 인력관리의 틀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HP와 나사(NASA)와 같이 워크숍 및 인터뷰와 인턴십을 통한 이공계 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채용 이후에도 연구인력의 부문간, 직군간 이동이 활성화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인력의 기획이나 관리가 부서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부서 진출이 어렵고 다양한 경력경로를 추구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공개적인 평가체제를 통해 우수인력에 높은 임금을 보상하고 동시에 하위 10%는 상시퇴출토록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