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동통신사업자인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의 주파수 대역 교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CC는 공공 안전기관의 통신 시스템과 혼선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넥스텔의 기존 주파수를 회수하고 1.9㎓ 대역의 사용을 새로 허가했다. 넥스텔이 기존에 사용하던 800㎒ 대역은 공공 안전기관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넥스텔로 부터 회수하기로 했다. 경찰, 소방서 등 공공 안전기관들은 상업무선 서비스에 800㎒ 대역이 사용되어 응급 상황에서의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왔다.
한편 넥스텔은 공공 안전기관의 주파수 재조정 비용 8억5000만달러를 부담하고, 자사 고객들의 주파수 대역 이동에도 5억12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