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오는 2010년까지 통신 속도를 현재의 1000배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검토회를 발족시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족한 검토회는 ▲통신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기기의 고도화 ▲정보의 안전성 향상 등 기술적 과제를 검토하고 ‘광라우터’, ‘도청 방지 기술’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이에 필요한 정책 과제도 검토해 내년 6월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총무성의 이번 방침은 오는 2010년 무렵이면 일본에서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이 서서히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광통신 기술의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총무성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개발에 성공하면 대량의 정보를 순식간에 전송하고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조정할 수 있어 차세대 로봇 등의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무라총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통신 인프라 시장은 IP-VAN이 연평균 54% 성장하고 있고 이동통신은 2세대(2G)에서 3세대(3G)로 진행돼 오는 2006년에는 약 40% 이상이 3G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구 대비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은 아직 20%대에 머물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