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충연 디티브이인터랙티브사장

 “올해 상반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급상승 커브를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방송 솔루션 전문업체인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원충연 사장의 변이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는 상반기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방송국 시장의 매출 확대로 목표보다 30% 가량 늘어난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원 사장은 올해 목표인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해외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장비는 디지털방송용 계측기와 데이터방송용 테스트 플랫폼. 이 회사는 이를 앞세워 올해 40억원을 해외 매출 목표로 삼고 있다. 상반기에는 이 부문에서 이미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얼마 전 미국 방송장비전시회인 NAB 쇼 이후 영국과 호주·이탈리아 등의 매출 주문이 밀려 3개 디스트리뷰터로부터 100만달러 가까운 주문량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를 30% 가량 웃도는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나아가 중국 등지의 디스트리뷰터를 10여개사로 늘려 3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가 기대하는 것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데이터방송용 미들웨어 솔루션.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9월에 상용제품을 내놓고 4분기부터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매출 목표인 100억원의 2배가 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사장은 “올해 방송장비 시장은 디지털방송 바람 덕에 기대했던 것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들웨어 솔루션을 내놓으면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매출은 당초 목표인 100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