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온라인게임사업 부문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면서 PC게임 시장불황에 따른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우선,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한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사상 최대의 수출가로 해외에 팔릴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이 게임은 ‘라그나로크’ 개발자로 알려진 김학규 프로듀서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 클로즈베타 서비스 전임에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수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빛측은 현재 이야기되는 수준으로는 총 계약금이 1000만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임 ‘팡야’의 수출도 잇따르고 있다. 이 게임은 대만의 ‘감마니아’ 일본의 ‘게임팟’ 등에 수출됐으며 중국, 태국 등에도 수출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재출시한 ‘탄트라’도 추가 수출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한빛은 최근 필리핀의 미디어그룹 ‘ABS-CBN인터렉티브’와 계약금 25만 달러에 탄트라를 수출했으며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수출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이 회사 내 개발팀인 ‘마르스’팀이 개발 중인 ‘제오스팀’도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 구매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글로벌화를 올해 전략적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지난 3월 태국에서 아시아 주요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한빛소프트 온라인게임 파트너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미국 빌 로퍼가 이끄는 개발사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차기작 퍼블리셔권을 따내는 등 목표달성에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