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위의 휴대폰 사업자인 허치슨엑사르텔레콤그룹이 에어셀셀룰러사를 인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8위 업체인 에어셀셀룰러를 인수한 허치슨엑사르텔레콤은 홍콩의 허치슨 왐포와와 인도의 엑사르 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5월말 현재 5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허치슨의 에어셀 인수는 인도 휴대폰업계의 재편을 촉발시키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허치슨의 에어셀 인수 금액은 약 3억5000만 달러(추정)로 추정되는데 이는 인도 통신산업 사상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로 허치슨은 타미루나드주 등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에어셀이 확보하고 있는 110만명의 가입자를 승계해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또한 뉴델리에 있는 허치슨엑사르텔레콤과 콜카타에 본사를 둔 허치슨엑사르이스트 등 5개 자회사를 통합해 신설 법인 허치슨막스텔레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관할 당국인 인도외국투자유치국(FIPB)에 합병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향후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를 8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