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보다폰 3G 네트워크 구축 협력

보다폰의 유럽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 소프트웨어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자바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보다폰과 선이 ‘보다폰 VFX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보다폰의 3세대(3G)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일련의 설계와 개발 툴에 관한 것이다. 앨란 브레너 선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자바 플랫폼(J2ME)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보다폰의 새 네트워크 구축은 3G UMTS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보다폰 라이브’를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다. 가이 로렌스 보다폰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핵심 플랫폼인 자바 소프트웨어와 이를 공급하는 선이 3G 네트워크 구축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다폰측은 프로젝트와 관련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선은 이에 앞서 오렌지, T모바일 유럽법인과도 자바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