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EBS 수능방송에 공개 강의가 추가된다. 스튜디오 위주의 강의가 지루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BS는 지난 4월 1일 시작된 수능방송 및 인터넷 수능 강의의 시험운영 기간이 30일을 기점으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지적된 문제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7일부터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제주 등 7대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지역 고교에서 공개강의를 진행, 수능강좌를 제작해 선보이기로 했다. 제작 편수는 언어 35편, 외국어 25편, 수리 60편 등 총 120편이다.
또 수강신청 제한이 없어지고 강좌별로 실력과 학습능력 향상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코너와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공간도 EBS 인터넷 수능 방송 사이트에 마련된다. 2학기 교재 가격도 평균 12% 인하되며 교재판매 수익금으로 고3 수험생 2만 8000명에게 30억원 규모의 교재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부터 선보일 예정이었던 고화질 동영상 강의는 내년부터 일부 인기강좌에 한해 제공하기로 변경됐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