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망(HFC)을 통한 기가급 송수신 시스템이 개발, 대용량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정보통신부가 올해 초 ‘차세대 기가급 케이블 송수신 표준(안)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양대학교·삼성전자·주홍정보통신을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해 2007년까지 정부출연금 220억원과 공동연구기관의 자체부담금 58억원을 합쳐 총 278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1Gbps급 케이블 모뎀 표준방식 개발 및 표준화 △헤드엔드 케이블 모뎀 개발 △모뎀 내장형 단말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며, 우선 올해안으로 400Mbps급(현재 Docsis2.0 기준 상하향 40Mbps급) 개발을 진행한 후 오는 2007년까지 기가급 케이블 송수신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연구 진행형식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케이블TV 사업자 및 가전사·학계·연구원 등이 참여, ‘차세대 기가급케이블표준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운영한다.
또 기가급 케이블 송수신 방식과 관련한 국제 표준은 현재 존재하지 않아 국외 전문 기관과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표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주관 연구기관인 ETRI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하고, 국내 HFC망 품질 현황 조사 및 표준(안)을 디지털케이블TV 연구기관인 KLabs(원장 오광성)를 통해 작성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헤드엔드 케이블모뎀, 단말플랫폼, 기가급 케이블카드, 기가급 송수신표준(안)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