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평판TV가격이 향후 1년안에 최대 절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USA투데이가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PMA,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디스플레이업계의 설비확장으로 제품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킴에 따라 앞으로 평판TV가격의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PMA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2000달러에 팔리는 42인치 플라스마TV가 내년에는 절반수준인 1000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0인치 LCD TV의 경우 현재 5300달러지만 성탄절 연휴에는 4200달러로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또 PC모니터에 사용되는 일부 LCD패널은 하반기들어 매달 5∼10달러씩 값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PMA의 톰 에드워드 애널리스트는 “삼성, 샤프, 도시바 등 디스플레이업계의 새로운 설비확장이 지금부터 시장가격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하락세는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