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내수 시장에서 액정(LCD) TV와 PDP TV 등 박형TV 출하액이 브라운관(CRT) TV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수 시장 출하액은 LCD TV가 2002년 대비 2.4배 늘어난 2137억엔, PDP TV가 2.2% 증가한 1276억엔으로 합계 60.0% 증가한 3413억엔을 기록했다.이에 반해 CRT TV는 25.4% 줄어든 3079억엔이었다.JEITA는 ‘신3종의 신기’의 하나로 불리우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박형 TV가 디지털 경기의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출하대수면에선 박형 TV가 177만대였던데 비해 CRT TV는 약 4배에 달하는 716만대로 CRT 쪽이 많았다. JEITA 측은 “이같은 경향은 올해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1.5배, 내년에는 2배 이상의 출하액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