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채널정책 결정 촉구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는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도 위성방송의 지상파TV 재송신을 포함한 채널정책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공청회 개최를 이유로 또 다시 채널정책 결정을 연기한 것에 대해 방송위의 소신있는 결단과 책임있는 행정을 촉구한다고 1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지상파TV 재송신이 위성방송사업의 조기안정화와 140만 가입자의 시청권 보호차원에서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방송위의 중요한 정책결정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방송위가 위성방송의 지상파TV 재송신에 대해 지난 2002년 3월 위성방송 출범 이후 3여년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청취나 공청회를 공식·비공식적으로 숱하게 진행해 왔으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지역방송협의회도 최근 결의문이나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는 특히 지상파TV 재송신과 관련, 가장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지역방송협의회가 예전 입장과 달리 제도적 보장책만 갖춰진다면 권역별 재송신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방송위가 지상파방송·위성방송·케이블TV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채널정책 결정을 미루는 것은 방송업계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성토했다.

스카라이프는 “방송위가 이른 시일 내에 채널정책을 확정, 위성방송을 통한 지상파TV 재송신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해 방송시장의 질서 확립과 발전에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