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내년 여름까지 무선랜용 주파수 대역을 현재의 2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총무성의 이번 방침은 집 안 또는 야외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선랜 보급을 지원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라도 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총무성은 지난해 일본내 무선랜 이용자가 280만명으로 2000년 대비 무려 4배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무선랜 이용자는 향후 늘어날 전망이지만 현행 주파수대를 사용할 경우 혼선 또는 통신 속도 저하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총무성은 주파수 대역을 2.4㎓를 5㎓로 확대하고 혼선 방지 기술도 올 가을까지 도입하는 등 통신 상태를 안정시키기로 했다.주파수대를 2배로 늘림으로서 혼선을 줄이고 브로드밴드 통신의 주류인 ADSL에 버금가는 통신 속도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총무성은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